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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용의자와 '진실 게임'...'스모킹 건' 데모 출시 한결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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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용의자와 '진실 게임'...'스모킹 건' 데모 출시 한결 나아요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 차기작

스팀에 게재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이미지. 사진=렐루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스팀에 게재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이미지. 사진=렐루게임즈

크래프톤의 AI 부문 자회사 렐루(ReLU)게임즈가 차세대 추리 어드벤처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 데모 버전을 스팀을 통해 28일 배포했다.

'스모킹 건'은 게임 속 등장인물인 용의자들을 LLM(거대 언어 모델)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 'GPT-4o'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게임 속 용의자들은 세계관의 상황, 이용자의 질문 등에 맞춰 자연어 생성을 통해 답변을 내놓는다. 게임 내 언어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제공한다.

이로서 이 게임은 단순히 선택지를 고르거나 증거를 탐색하는 어드벤처 게임이었던 기존의 추리물과 달리 이용자가 보다 실감나게 용의자를 심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AI 기반 추리 게임'이란 테마에 맞춰 실제 등장인물들도 로봇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 또한 독특한 점이다.

렐루게임즈는 당초 올 1월에는 이 게임의 초기 버전을 인디 게임 유통 사이트 '잇치(Itch.io)'를 통해 공개했다. 당시 국내외 추리 게임 마니아층으로부터 독특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렐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언커버 더 스모킹 건' 공식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렐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앞서 렐루는 마법소녀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바큥 루루핑'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게임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 이용자가 직접 마법소녀의 주문을 외우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했다.

스팀은 당초 올 1월 11일, 생성형 AI를 개발 과정에 활용한 게임일 경우 이를 명시한 경우에 한해 플랫폼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렐루 측도 스팀을 통해 게임을 배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렐루 측은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거쳐 행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24일, 데모 버전 시나리오 외 추가 시나리오 4종을 더해 총 5종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는 정식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규선 렐루 게임즈 '스모킹 건' 총괄 프로듀서(PD)는 "개발사가 미리 제작해둔 텍스트들을 넘어 대화형 AI를 게임에 적용, 더욱 깊이 있는 상호작용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조한다는 시대적 흐름을 이끄는 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