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즈큥도큥'은 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마법소녀'를 내세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산율 악화로 마법소녀의 수가 부족해지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마법소녀로 선정하게 됐다'는 현실을 반영한 블랙 코미디적 세계관이 특징이다.
게임의 제목에도 마법소녀를 비롯한 서브컬처적 요소가 적잖이 포함됐다. '카와이'는 일본어로 귀엽다는 뜻이다. '즈큥도큥'과 '바큥바큥'은 일본어 의성어로 최근 인기를 끈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주제가 '우마뾰이 전설'에서 가사로 활용됐다.
유튜브에는 이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약 50초 길이 예고 영상이 등록됐다. 게이머들은 "만우절이 언제부터 5월이었냐", "매우 익숙한 냄새에 어지럽다", "어서 출시해서 아저씨들이 '뾰로롱 뀽뀽 카와이'라고 외치는 걸 보여줘",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 게 벌써 기대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렐루게임즈 측은 "AI 기술 발전으로 키보드, 마우스를 넘어 목소리가 새로운 입력 체계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러한 변화를 명확히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게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와 인간의 창의성을 아울러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