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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사 퍼펙트 월드, 경영난에 공동대표 동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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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사 퍼펙트 월드, 경영난에 공동대표 동시 사임

올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 30%↓·순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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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월드 회사 입구에 새겨진 로고. 사진=퍼펙트 월드

'타워 오브 판타지', '완미세계' 등을 선보여온 중국 게임사 퍼펙트 월드의 공동대표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최근 1000명 전후의 대량 감원 조치를 취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제일재경, 동방재부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샤오홍(萧泓)·루샤오인(鲁晓寅) 퍼펙트 월드 공동대표는 지난 22일부로 대표 직에서 사임했다.

두 대표의 후임으로는 구리밍(顾黎明) 수석 부사장이 승진, 회사를 이끌게 됐다. 샤오홍·루샤오인 전임 대표는 사임 후에도 이사 직은 유지한 채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퍼펙트 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차기작 '이환'. 사진=이환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퍼펙트 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차기작 '이환'. 사진=이환 공식 유튜브 채널
퍼펙트 월드는 2021년 중국에 출시, 이듬해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타워 오브 판타지' 이후 명확한 신작 효과가 없어 경영난을 겪었다. 회사가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13억위안(약 2480억원), 순손실 2976만위안(약 56억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30.2% 줄었고 순이익 2억위안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올해에만 약 1000명에 가까운 인력을 감축했으며 '완미신세계' 등 차기작들의 개발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펙트 월드의 핵심 차기작으로는 최근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된 오픈월드 RPG '이환'이 손꼽힌다. 타워 오브 판타지 개발사 호타(Hotta) 스튜디오의 차기작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젠레스 존 제로'의 대항마가 될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