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종합 여행 플랫폼'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약 3조3494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항공권과 숙박 물가 등이 오르면서 비용을 최대한 아끼는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여기어때는 해외 단거리 여행의 비중을 늘리면서 여행경비 인하에 힘쓰고 있다. 이른바 '6시간' 해외여행 전략이다.
여기어때는 각 여행지의 관광청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여러 셀럽과 함께 고품질 여행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와 함께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여기어때와 오사사 채널은 첫 번째 소도시 여행지로 가고시마를 선정하고 소도시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에게 초점을 맞춰, 가장 쉬운 여행 영상 가이드북 형태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가고시마 지역의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휴가 시즌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싱가포르에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증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달 싱가포르의 숙소 예약이 10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72% 늘었다. 이에 연박 예약 시 추가 할인, 인천과 부산 출발 항공권 할인, 시티 투어 등 관광 상품 이용권 할인 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한동안 대폭 늘어난 여행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아시아 여행=여기어때'라는 생각이 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