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일 황동혁 감독이 쓴 편지와 함께 오징어게임 시즌2를 12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 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에는 관련 동영상이 게시돼 3시간 만에 8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서는 전력을 다해 마라톤 트랙을 뛰는 참가자들에 이어 바닥에 쓰러지는 이들이 속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윽고 등장한 익숙한 가면의 프론트맨과 붉은 옷의 진행요원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정면을 바라본 프론트맨은 마치 시청자들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한데, 그는 "3년 만이군요 다시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누리꾼들은 "오징어게임 시즌2 성탄절 다음날에 나오네 이번 시즌2 따끈따끈하겠다", "예고편 속 죽음의 육상은 시즌1에서의 무궁화 게임 때처럼 오프닝 대학살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드디어 나오네요 오래 기다린 만큼 퀄리티가 높기를 바란다"는 등의 댓글로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설렘을 표하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