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4% 증가, 영업손실 4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며 순이익은 66%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0.3%, 영업이익 68%, 순이익 46.5%가 줄었다.
네오위즈의 실적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모바일 서브컬처 RPG '브라운더스트2', 9월 출시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견인하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은 이들의 매출이 하향안정화된 데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네오위즈 측은 "1년 동안 탄탄하게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층을 더욱 두텁게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주요 신작은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있다. 이와 더불어 P의 거짓 개발을 맡은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라이프 시뮬레이션, 생존 액션 어드벤처 등 여러 장르에서 '넥스트 P의 거짓' IP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이사회를 개최,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오는 2월 10일까지 6개월에 걸쳐 보통주 총 164만5049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