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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만4000개 일자리 창출효과...사회적 기여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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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만4000개 일자리 창출효과...사회적 기여도 '한몫'

신입 스트리머 양성으로 '新 미디어 생태계' 조성
정부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시장' 지속 성장 기대

아프리카TV를 통한 신규 스트리머 유입이 늘어나면서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이미지 확대보기
아프리카TV를 통한 신규 스트리머 유입이 늘어나면서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1만4000여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하나에서 미디어 크리에이터 일자리 1만4000여 개 이상의 창출 효과를 낳고 있는 것. 실제로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스태프 수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SOOP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활성 스트리머의 숫자가 1.4만 명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출현과 동시에 '미디어 크리에이터', 즉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크리에이터 시장은 미래가 유망한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공개한 '2023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내 사업체는 1만1123개, 종사자는 3만53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4조1254억원 규모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SOOP은 산업의 절반에 가까운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인 것. 일각에서는 아프리카TV 지원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3월 '크리에이터 미디어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직업 발굴, 콘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 해에만 101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밝히면서 산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SOOP은 그동안 신입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1분기에는 신규 스트리머 수가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이 중 2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SOOP에서 방송을 진행한 신규 스트리머 수가 6000명을 돌파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SOOP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BJ와 스트리머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 구조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와 유해 매체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SOOP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소상공인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SOOP의 플랫폼은 스트리머들에게 단순한 수익 창출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이 BJ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