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은 초거대AI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통하여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일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여 추진한다.
주관기관인 유클리드소프트를 중심으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한국인공지능융합산업협회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수요기관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이 참여하였다. 유클리드소프트 컨소시엄은'증기압 데이터 5000건', '연소열 데이터 5000건', '인화점 데이터 1만건' 총 2만건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각 화학물질 데이터의 물리화학적 특성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수집하여 정리 및 표준화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위험성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유클리드소프트는 화학물질 위험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메시지 패싱 신경망(Message Passing Neural Network, MPNN)과 켐버타(ChemBERTa)를 결합해 화학 구조와 텍스트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며, 데이터 품질 검증과 위험성 예측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클리드소프트는 이번에 개발한 화학물질 위험성 예측 모델을 웹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화학물질 예측 서비스 플랫폼인 'Chem.EUSO'에 접속해 화학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
'화학물질 위험성 예측 데이터'는 △화학사고의 예방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 △화학물질 위험성 정보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성 증대 △국제적 화학물질 관리 규제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2025년 AI 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유클리드소프트 박주한 대표는 "'화학물질 위험성 예측 데이터'는 화학 사고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사고 처리 비용 및 시간 등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며 "표준화된 양질의 화학물질 위험성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내 기업들이 국제 화학물질 관리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