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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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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델 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반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델 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반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를 탑재한 신제품을 포함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새롭게 강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은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대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등 다양한 조직의 AI 혁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성능을 조정하며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 AI 개발자를 위한 '델 프로 맥스(Dell Pro Max)' 시리즈


델은 AI 개발자와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고성능 AI PC 포트폴리오 '델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GB1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한 컴팩트한 AI 개발자 워크스테이션으로, 1페타플롭(1000TFLOPs)의 AI 컴퓨팅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최대 20페타플롭의 AI 컴퓨팅 성능을 갖춘 AI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용 최상위 모델이다. 최대 784GB의 유니파이드 시스템 메모리와 엔비디아 커넥트X-8 슈퍼NIC을 지원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GPU,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AMD 라이젠 및 AMD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델 파워엣지 XE8712의 모습. 사진=델 테크놀로지스이미지 확대보기
델 파워엣지 XE8712의 모습.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AI 가속화를 위한 델 파워엣지 서버 및 네트워킹 솔루션

델의 신규 AI 서버 제품군은 엔비디아 HGX B300 NVL16, GB300 NVL72,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지원하며, 복잡한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엣지 XE7740/XE7745 서버는 최대 8개의 엔비디아 H200 NVL GPU를 지원하며, AI 추론 및 생성형 AI 모델 학습을 위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엣지 XE8712 서버는 GB200 NVL4 플랫폼 기반으로, 최대 144개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할 수 있는 수냉식 랙 솔루션을 제공해 AI 모델 훈련과 HPC 시뮬레이션을 최적화한다.

GB300 기반 델 프로맥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이미지 확대보기
GB300 기반 델 프로맥스.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AI 데이터 관리 혁신 기술 적용

'엔비디아 기반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AI 애플리케이션이 고품질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델 파워스케일 스토리지는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한 스토리지로,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데이터 수집 및 검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한다. 델 데이터 관리 서비스는 데이터 검색, 통합 및 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기반 인사이트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 지원을 통해 GPU 가속 노드에서 델 스토리지로 KV 캐시 데이터를 오프로드해 AI 모델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델은 AI 배포를 단순화하고 가속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솔루션을 추가했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와 AI-Q 블루프린트 통합을 통해 AI 모델 구축과 추론을 간소화할 수 있다. 델 AI 코드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AI 코딩 지원 툴로, 코드 자동 완성 및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AI 기반 기업용 셀프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간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통해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