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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하면 최대 3% 이자...당근머니 하나통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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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하면 최대 3% 이자...당근머니 하나통장’ 출시

당근페이 실적 따라 300만 원까지 최대 연 3% 이자
쌓인 이자는 앱 내 결제에 활용하거나 현금 인출 가능
당근과 당근페이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미지=당근페이이미지 확대보기
당근과 당근페이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미지=당근페이

동네에서 중고거래만 해도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당근머니 하나통장'이 출시됐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당근페이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통장은 당근페이와 하나은행 계좌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소소한 금융 활동만으로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근마켓과 당근페이는 하나은행, 하나카드와 함께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 출범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7월 '당근머니 하나 체크카드'출시 이후,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따라 전용 입출금 통장을 선보이게 됐다.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당근머니를 하나은행 계좌에 자동으로 보관하며, 최대 300만 원까지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0.1%로 설정되어 있으며, 당근페이 이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전월 기준 당근페이 1회 이용 시 1.9%, 2회 이상 이용 시 최대 2.9%까지 금리가 상승한다.

우대금리는 당근페이를 통한 송금 및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중고거래나 동네 가게에서의 소소한 금융 활동만으로도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쌓인 이자는 중고 물품 구매와 안심결제 수수료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당근 앱 내 동네 가게에서의 구매·결제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현금으로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고거래와 일상 소비를 통해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실생활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통장 발급은 당근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나의 당근' > '당근페이 홈'에서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57만 좌 한정으로 발급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당근머니 지급 및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당근페이 머니 통장은 기존의 네이버 페이 통장과 유사한 개념으로, 통장 개설만으로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충전 구조를 개선해 금액이 통장에 자동으로 보관되는 방식으로, 이자 혜택을 통해 거래 자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진우 당근페이 사업실장은 "당근페이는 다양한 동네 생활 영역에서 금융 편의성을 높이며, 국내 대표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당근머니 하나통장 출시로 이용자들이 중고거래, 공과금 납부 등 생활권 내 소소한 금융 활동만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근페이는 당근 이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