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로봇 ‘아메카’ 한국에 온다"… AI기술 체험

“안녕하세요, 저는 아메카입니다. 한국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로봇의 입에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말이 흘러나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경기 화성특례시가 지방 자치단체 최초로 주최하는 AI 엑스포 ‘MARS 2025’가 오는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스타는 바로 인간과 닮은 AI 휴머노이드 ‘아메카’다.

'MARS 2025' 개막식은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실제 사람처럼 표정을 짓고 대화하는 아메카는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도시의 상징적 존재로 관람객과 인사하게 된다.
‘아메카’는 영국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웃고 말하는 등 다양한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 얼굴에 40여 개의 모터가 들어가 있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실제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관람객들은 “정말 로봇이 맞나?”라고 할 정도로 사람을 닮았다.

‘아메카’는 농담도 잘하고, 심지어는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반응까지 한다. 이런 ‘아메카’가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5 무대에 등장한다.

관람객이 “로봇은 정말 감정이 있나요?”, “아메카, 한국의 어디가 좋은가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메카’는 어떤 대답을 할까.

경기 화성특례시는 국내 최초 지방 자치단체가 주최 AI 박람회에서 “AI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게 하겠다”는 목표로 아메카를 섭외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아메카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관계자들도 모두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에서 아메카는 직접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대화하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가 만든 음악, AI 뮤지컬, 레이저쇼, 영상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 행사는 ▲AI 특강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 ▲대학생 AI 정책토론회 ▲MARS 2025 SUMMIT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이어진다.

오전에는 'AI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AI 사피엔스 시대,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생존 전략’을 주제로 공직자 AI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지피티코리아 AI사업부 이아영 강사의 AI 기반 마케팅 교육이 진행된다.

C홀 무대에서는 MARS 2025 SUMMIT이 개최된다. 1부 세션(Urban AI)에서는 홍충선 경희대학교 학무부총장,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 유현준 ㈜유현준앤파트너스 대표 건축가가 ‘모두가 함께하는 AI 행복도시’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2부(Next AI) 에는 ‘AI 산업시대, 오늘의 비전과 내일의 혁신’을 주제로 주시현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김기현 LG 유플러스 연구위원, 김규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기술기획그룹장,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가 나선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