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국내도 10일 더불어민주당 법안 발의
대통령 의지 있으면 美보다 빠를수도
크로쓰 경제 생태계 핵심 기둥 기대
국내도 10일 더불어민주당 법안 발의
대통령 의지 있으면 美보다 빠를수도
크로쓰 경제 생태계 핵심 기둥 기대

장 대표는 16일, X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6월 17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 표결이 예정돼 있으며, 하원에서 심의 및 표결을 거쳐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해당 법인이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다면 '크립토 프레지던트'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을 즉각 시행시킬 것이란 전망을 담았다.
이튿날인 17일, 실제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됐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 추가 심사와 표결을 거치게 된다. 상원과 하원이 합의한 최종 법안이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제도권 금융 편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CCI) 최고경영자인 지 킴(Ji Kim)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은 가상자산 산업의 역사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가 이토록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심이 큰 이유는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송금, 자산 운용 등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란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 재직 시절, '위믹스(WEMIX)' 코인 발행에 이어 미국 달러(USD)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발행했었다.
위믹스달러 코인은 개당 가격이 1달러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C) 100%를 담보로 발행됐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의 네이티브 토큰 '위믹스(WEMIX)'와 상호작용하며, 생태계 성장에 따라 두 코인의 가치와 사용량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갖췄다.
장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시장에도 파괴적 혁신을 예고한다. 특히, 글로벌 규제 환경이 정비되면 기관투자자와 대기업, 핀테크 스타트업까지 대거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크로쓰쓰 체인(CROSS Chain)과 바이낸스의 BNB 체인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그 첫 단계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x'를 준비하고, 향후 USDx(달러), JPYx(엔), EURx(유로) 등 다국적 스테이블코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규제에 맞춰 정식 출시할 것"이라며, OOOx(명칭 미정) 스테이블코인이 크로쓰쓰 프로젝트의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핵심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업인 넥써쓰의 핵심 재무 전략이 될 것"이라며 "100% 법정화폐 기반의 재무 구조는 블록체인 네이티브 기업에 어울리지 않으며, 100% 비트코인(BTC) 기반 재무 구조 역시 독립적인 기업 존재의 정당성을 부여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BTC와 스테이블코인의 균형 잡힌 혼합이 최적의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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