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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500만 장 판매, 원동력은 '출시 직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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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500만 장 판매, 원동력은 '출시 직전 마케팅'

센서타워, 붉은사막 판매량 보고서 발간
스팀 찜 목록, 1개월 만에 126만→222만
'붉은사막' 인게임 화면 예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붉은사막' 인게임 화면 예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게임 시장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국산 패키지 게임 '붉은사막' 분석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출시 1개월 만에 500만 장을 판매한 요인 중 하나로 출시 직전 마케팅 포지셔닝의 성공을 지목했다.

센서타워가 발간한 '붉은사막,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판매량…올해 글로벌 PC·콘솔 판매량 5위' 보고서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1월 일부터 5월 5일까지 기준 '슬레이 더 스파이어 2'와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아크 레이더스', 'EA 스포츠 FC 26'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붉은사막 판매량에서 각 플랫폼이 차지한 비중은 PC 게임 플랫폼 스팀이 53%, 플레이스테이션5는 34%, 엑스박스는 13%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스팀 기준 미국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이 17%, 독일이 6%를 차지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에선 미국 비중만 48%로 집계됐다.

붉은사막의 스팀 플랫폼 내 찜 목록 등록 계정 수 변화 추이를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붉은사막의 스팀 플랫폼 내 찜 목록 등록 계정 수 변화 추이를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센서타워는 스팀 플랫폼에서 출시 1개월 전 붉은사막을 찜 목록에 올린 계정 수가 126만 개에서 출시 직전 222만 개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언급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나 아크 레이더스 등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과 차별화된 점이다.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센서타워 측은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붉은사막의 출시 직전 기대작 포지셔닝, 초기 흥행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많은 유저가 기대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을 형성하고 커뮤니티 내 화제성을 증폭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센서타워의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출시 시점인 올 3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 핵심 시장에서 각 지역마다 PC·콘솔 액션 게임 중 디지털 광고 노출 수 톱3 안에 들었다.

특히 미국 지역에선 붉은사막 광고비 추산치 중 X(옛 트위터) 채널에 투입한 비중이 7% 수준이었으나 실제 고객 노출 비중은 21%로 집계돼 X에서의 마케팅이 가장 큰 효율을 보였다. 영국 지역의 경우 유튜브의 광고 노출 비중이 49%로 영상 광고 효과가 컸다.

유예나 센서타워 연구원은 "액션 게임 장르는 최근 1년 동안 PC와 콘솔 시장에 약 3000개 타이틀이 출시되는 등 많은 경쟁작이 몰리는 시장"이라며 "붉은사막은 이러한 경쟁 시장에서 출시 전 기대감 형성, 코어 게이머 중심의 관심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