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인 측은 "공고를 작성해 여러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지원자 정보를 취합하며, 합격 여부를 개별 안내하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는 등 한정된 인력으로 반복되는 업무에 시달리는 인사담당자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공고는 원하는 직무, 담당 업무, 자격 조건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등록된 공고는 클릭 한 번으로 사람인과 코메이트, 고용24 등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게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접수된 지원자도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사람인 채용 센터' 내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후보자 평가는 여러 인원이 동시에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인 화면은 각 지원자의 전형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보드 형태로 구성됐고, 전형별 AI 자동 평가표도 제공된다. 후보자와의 소통 또한 통합·자동화돼, 개별 연락 없이 여러 명에게 전형 일정을 일괄 안내하고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 연동을 통해 평가자의 일정을 보며 면접 일정을 조율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2023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비율은 29.9%였지만, 실제 활용률은 9.6%에 그쳤다. 올해 산업부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35.6%로, 대기업(65.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사람인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소외됐던 중소·중견기업이 최소한의 투자로 채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은 지난 20여년동안 국내 채용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기업들이 적합한 인재와 쉽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사람인 채용 센터로 우리 기업들이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쉽고 빠르게 우수 인재를 만나고,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