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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e스포츠 국가대항전 '네이션스 컵' 내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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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e스포츠 국가대항전 '네이션스 컵' 내년 개최

2026년 11월 사우디 리야드서 개막
종목 당 최소 32개 예선 진출권 배분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 재단이 2026년 11월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을 개최한다. 사진=EWC 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 재단이 2026년 11월 국가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을 개최한다. 사진=EWC 재단

e스포츠 월드컵(EWC)을 개최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클럽이 아닌 국가 단위 e스포츠 대항전인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를 내년 개최한다.

사우디 EWC 재단은 올해 EWC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ENC' 개최를 공식 발표하고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ENC는 매년 개최돼온 클럽 대항전인 EWC와 달리 2년 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첫 대회는 2026년 11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4주에 걸쳐 진행되며 이후 주관 도시를 변경할 계획이다.

종목 선정은 업계를 선도하는 게임 퍼블리셔들과 협의를 통해 '최상위 e스포츠 게임'들만을 종목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가 대항전의 공정 운영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 기관과 공식 e스포츠 기관, 게이머 커뮤니티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종목 별 예선은 세계를 7개 지역으로 구분, 최소 32개의 예선 진출권을 각국에 배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진출권은 국가 별 e스포츠 생태계 저변에 따라 재단의 직접 초청, 예선 슬롯 배분, 공개 온라인 예선 등 형태로 배분한다.

2026년에는 9월부터 10월까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이 진행되며 e스포츠 공식 종목 경기들이 진행된다. ENC 2026이 실제 개최될 경우 불과 1개월의 차이를 두고 두 종류의 e스포츠 공식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ENC 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e스포츠 올림픽' 개최 계약을 체결했다. 첫 e스포츠 올림픽은 오는 2027년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