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동시 접속 58만 명…플랫폼 어드벤처 중 1위

호주 인디 게임사 팀 체리가 개발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출시 첫 주에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 58만 명의 기록을 세웠다.
'실크송'은 팀 체리의 2017년 작 '할로우 나이트'의 정식 후속 작으로 4일 출시됐다. 원작은 스토리 기반 플랫폼 어드벤처로 스토리와 전투, 월드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완성도 높은 명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할로우 나이트는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인디 게임으로선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에 지난 2019년부터 후속작 개발이 확정돼 입소문을 탔다. 후속작 출시 시점에 원작 판매량은 15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크송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58만7150명으로 집계됐다. 스팀 역대 기록 13위이며 플랫폼 어드벤처 장르로 한정하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작 할로우 나이트의 9만5655명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9월 첫 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7일 오후 11시 기준 3980만2076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지난달 31일 동일 시점 대비 99만6847명(2.57%) 많은 수치이나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3월 6일 4123만9880명과 비교하면 143만7804명(3.48%) 적은 수치다.
실크송 위로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도타 2', 한국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3강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 주 새롭게 톱 10에 올랐던 '패스 오브 엑자일 2', '헬다이버스 2'는 2주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동시 접속 8위였던 '봉고캣(12만6595명, 이하 7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과 9위 '스타듀 밸리(11만7882명)', 10위 '바나나(10만5609명)'는 이번 주 들어 각각 11위와 12위, 14위를 기록했다. 13위는 '노 맨즈 스카이(11만893명)'이며 15위는 '마블 라이벌스(9만9894명)'이었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3만7046명)'가 52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4691명)'이 80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2595명)'가 85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2139명)'가 86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