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핑크퐁·CJ 4D플렉스와 공동 파트너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사에도 포함
핑크퐁·CJ 4D플렉스와 공동 파트너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사에도 포함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 NC AI가 연이어 국책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국내 유수의 ICT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2일 저녁 '2025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더핑크퐁컴퍼니와 CJ 4D플렉스, NC AI 등 3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NC AI는 역사적 창작 유산을 AI로 재해석해 차세대 K팝 콘텐츠화 하는 제작 포맷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NC AI는 지난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에도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LG경영개발원 AI 연구원, 업스테이지와 더불어 5대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됐다.
해당 모델 심사 기간 중 NC AI는 총 14개 참가 사와 함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MBC와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NHN 등 유력 기업들은 물론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와 공공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까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국내 한 IT기업의 임원급 관계자는 이를 두고 "컨소시엄으로 구축한 파트너의 면면을 보면 대기업을 방불케 한다"라며 "경쟁하는 입장에서 NC AI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라고 평했다.
NC AI가 AI 기업으로서 갖춘 강점으로는 모회사 엔씨소프트의 연구 개발 조직으로서 지난 2011년부터 15년 간 쌓아온 전문 역량, 게임사의 자회사로서 쌓아온 실질적인 소비자 콘텐츠 적용 노하우를 들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일본 도쿄 게임쇼에도 참여해 '바르코 3D'를 검증할 예정이다. 텍스트 프롬프트 이미지 만으로 3D 모델링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시연해 해외 콘텐츠 업계인들 상대로 AI의 실질적 효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