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방송의 단골 소재로 '생활 콘텐츠'를 빼놓을 수 없다. 먹방과 쿡방, 운동이나 여행 방송 등 일상의 단면은 물론 삶 전반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토종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은 올 6월부터 지역 상권의 일상을 조명하는 '전국동네자랑'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경상북도 문경을 필두로 경상남도 진주, 충청남도 공주까지 각지를 돌며 지역 시장의 모습을 조명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대학교의 다양한 일상을 다룬 콘텐츠들도 빠질 수 없다. 대학생 아티스트들을 위한 음악 공연 '락케스'와 '캠퍼스 음악대전', 대학 치어리딩 팀의 경연대회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을 꾸준히 열고 있다. 락케스에 출연한 스트리머 장지수는 최근 이에 더해 각 대학교의 일상을 탐방하는 '장학생' 콘텐츠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스트리머 '강만식', '센또'의 결혼식 라이브 방송이 열린 가운데 8만 명이 넘는 동시 시청자들이 몰렸다. '최고다윽박'과 '양팡'이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한 폐기물 수거 체험 방송 또한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SOOP 측은 "시청자들이 직접 겪기 어려운 경험들을 함께하고 나누는 간접 체험 방송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다"며 "그냥 재밌는 방송을 넘어 삶에 대해 생각하는 콘텐츠, 함께 쌓이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