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사번 부여·AX 샌드박스 도입
조직원 AI 학습 역량 높이는 사내 문화 혁신 주력
청년 대상 실무형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
조직원 AI 학습 역량 높이는 사내 문화 혁신 주력
청년 대상 실무형 포트폴리오 구축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사 차원에서 AX를 추진하며 업무의 설계 방식과 조직 문화 자체를 바꾸기 위해 'AX 혁신 2.0'을 단행했다. 이는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단계다. 이를 위해 SKT는 AI 에이전트를 함께 일하는 업무 주체로 정의했다.
AI에이전트는 사번을 받고 소속과 직무, 권한 등을 부여받아 입사부터 퇴사까지 사람과 유사한 절차로 관리된다. 이와 동시에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짜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했다. 기존에 관성적으로 해 온 업무를 백지에서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하는 사내 실험으로 직급과 부서에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AI 사내독립기업(CIC) 일부 조직에서 3개월간 해당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 결과 한 사람이 여러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과 개발, 디자인을 넘나드는 '멀티 롤' 업무 방식이 가능해졌다. 향후 SKT는 AX 샌드박스를 전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SKT는 사내 AX에 집중하는 이유로 '사람'을 꼽았다. AX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 김인수 SKT AI Board 팀장은 “AX의 승부는 기술 도입 속도가 아니라 조직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얼마나 빠르게 학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AI를 들여오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AI에게 맡길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AX의 기본은 사람이 기술에 어떻게 적응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에 SKT는 사내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 생태계 전반의 AX를 이끌기 위해 외부 청년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SKT는 코리아 IT아카데미와 함께 고용노동부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AI 보안·네트워크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알레프'를 운영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 교육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실무형 AX 교육 프로그램이다. 방대한 데이터가 오가는 AX 시대에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보안이 AI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알레프 참여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해당 과정은 단순 이론이나 자격증 취득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무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구축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가상의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직접 설계·구축하고 보안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과정을 거치며 현장에서 활용할 결과물을 만들게 된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AX가 아무리 잘 갖춰져도 결국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향후 AI 개발 인재 뿐만 아니라 갖춰진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한 기업들이 AI시대에서 앞장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