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씨의 글로벌 시장 비장한 도전…'3대 전략'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엔씨의 글로벌 시장 비장한 도전…'3대 전략' 강화

빌리빌리 월드·게임스컴…해외 행사 지속 참여
'아이온2' 글로벌, '미스트바운드' 등 자체 IP 확대
MMORPG 넘어 슈팅·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화'
모바일 캐주얼 전담 법인 설립…"매출 확대 기대"
엔씨소프트가 판교 사옥 R&D센터에서 3월 12일 '2026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박병무 공동대표가 자체 IP 강화, 신규 IP 발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가 판교 사옥 R&D센터에서 3월 12일 '2026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박병무 공동대표가 자체 IP 강화, 신규 IP 발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실적 반등을 꿈꾸는 엔씨가 2026년 하반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해외 오프라인 전시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자체 개발작은 물론 신시장 공략, 퍼블리싱 역량 강화까지 다각도로 실적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브컬처 전시 행사 '빌리빌리 월드'에 수집형 카드 게임(CCG) '미스트바운드'를 출품했다.

미스트바운드는 엔씨의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의 대표작 '길드워' IP를 활용한 파생작이다. 엔씨와 아레나넷이 협력해 게임을 개발하고 중국의 빌리빌리가 글로벌 퍼블리싱, 커뮤니티 운영을 맡은 차기작이다.

엔씨는 지난 6월,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SGF)를 통해 차기작 '길드워 3'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한국·대만 지역에 한해 서비스 중인 '아이온2'의 글로벌 서버 출시 시점 또한 오는 9월로 확정지었다. 오는 8월에는 유럽 최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 2026' 참가도 앞두고 있다.
'미스트바운드' 이미지. 사진=아레나넷이미지 확대보기
'미스트바운드' 이미지. 사진=아레나넷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박병무 엔씨 대표가 올 3월 제시한 목표인 '연 매출 5조 원 돌파'를 위한 행보다. 박 대표는 당시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기존 IP 성과 유지, 신규 IP 발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 등 3대 전략을 토대로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 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씨는 지난해 기준 매출 1조5069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 5년 안에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는 가운데 이익률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비전이다.

자체 IP 확대 외 신규 IP로는 2023년부터 개발해온 슈팅 게임 '신더시티'를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또한 협력 개발 중이다.

'타임 테이커즈'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타임 테이커즈'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자체 개발작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엔씨는 기존의 주력 장르인 MMORPG 외에도 슈팅 게임, 서브컬처 게임 장르를 '클러스터'화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슈팅 게임 부문에선 자체 개발작 LLL에 더해 미스틸 게임즈의 '타임 테이커즈'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브컬처 부문에선 빅게임 스튜디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디나미스 원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등이 있다. 이중 타임 테이커즈와 브레이커스는 올해 들어 이용자 베타 테스트를 가졌으며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오는 8월 일본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에 참여해 사전 마케팅에 나선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은 유럽 키프로스에 설치된 전담 법인이 맡는다. 엔씨는 이미 베트남의 리후후, 국내 게임사 스프링컴즈 등에 더해 유럽의 캐주얼 게임 전문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 등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엔씨의 올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실적만으로 연결 기준 매출 355억 원이 발생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2분기 저스트플레이의 실적이 합산되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 매출 규모가 숫자 적으로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