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4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의 휴양지인 보아오에서 열리는 이 포럼 12차 연차총회에서 새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매년 4월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지역 경제 이슈를 다루며 아시아권 국가, 기업, 민간단체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중국 일본 호주 등을 주축으로 치러지는 국제경제포럼이다.
1998년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호크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호소카와 전 일본 총리 등이 제안하고, 이듬해 중국이 적극적 후원 의사를 밝혀 추진됐다.
지난 2001년 2월 아시아권 26개국의 대표가 모여 미국·유럽 중심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한 비정부기구 성격의 경제 협의체로,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포럼으로 성장했으며, 매년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다.
이사회는 보아오포럼의 최고 의결기구다.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이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헨리 폴슨 전 미 재무장관,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장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등 15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보아오포럼은 2001년에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국제조직으로 현재 28개 국이 참여하고 있다. 보아오포럼은 1997년에 발생된 아시아통화위기 이후 아시아지역의 경제협력과 역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SK가 보아오포럼 설립 때부터 공식 스폰서로 후원해 왔으며 최태원 회장이 2004년부터 이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오는 4월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는 중국을 비롯한 10개국 국가 원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