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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블루칩-뷰티-블루오션' 3B업종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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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블루칩-뷰티-블루오션' 3B업종 빛난다

수익-고객층-시장 ‘안정적’…변화된 소비자·창업자 수요 모두 충족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불황기라고 모든 업종이 ‘죽 쑤는’ 건 아니다.

요즘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나라 안팎의 경기 회복을 자신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창업 시장에서도 예비 창업 대기인력은 많지만, 곧바로 창업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같은 ‘불확실성의 창업시장’ 악조건을 뚫고 창업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순항하는 인기 업종들이 있다.

블루칩-뷰티-블루오션 등 이른바 ‘3B 업종’으로 불리는 창업 아이템들이 바로 불황속 잘 나가는 주인공들이다.
▲퀴즈노스매장.이미지 확대보기
▲퀴즈노스매장.
블루칩 Blue Chip

주식시장이 침체할수록 투자자들은 더 안전한 블루칩 종목을 선호하듯이 창업시장도 마찬가지다.

실패를 줄이려는 창업자들의 심리 때문에 이른바 매장 운영과 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된 ‘블루칩’ 업종들이 혜택을 얻고 누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유행을 타지 않을 것 같은 세계적 다국적 업종, 모 브랜드가 이미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성공한 브랜드,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 직영점을 많이 운영해 본사의 자금력이 튼튼한 업종 등이 블루칩 업종에 속한다.

LG패션에서 100% 출자한 LF푸드의 일본 생라면 전문점 ‘하코야’(www.hakoya.co.kr)의 경우, 가맹점주의 70% 이상이 모기업인 LG패션의 브랜드 신뢰성을 보고 창업한 창업사례가 많은 것이 특징.
세계적인 브랜드인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www.quiznos.co.kr)도 마찬가지다.

세계 20여개국에 점포를 두고 있는 퀴즈노스의 점주들은 해외 여행이나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사람로 외국에서 보고 신뢰를 가졌는데 한국에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는 걸 알고 창업한 경우가 전체의 60% 이상이다.

역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피트니스(fitness) 프랜차이즈인 커브스(www.curveskorea.co.kr)도 마찬가지.

▲커브스내부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커브스내부모습.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보고 창업한 점주들이 대부분.

이밖에 제 1브랜드에서 성공한 국내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롭게 내놓은 제 2브랜드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칩 브랜드도 있다.

원할머니 보쌈에서 출시한 부대찌개 전문점 ‘박가부대’(www.parkga.co.kr)’나 BBQ가 전개하는 ‘bbq프리미엄카페’는 본사의 명성과 체계적인 지원, 보다 진화된 메뉴 등으로 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양스타일가발매장.이미지 확대보기
▲모양스타일가발매장.


뷰티 Beauty

여성들의 창업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뷰티’ 즉 미용, 피부관리 업종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업종으로는 화장품전문점, 패션가발전문점, 스킨케어전문점 등이 있다.

특히 ‘패션’을 등에 업은 여성용 가발 열풍이 거세다.

여성 토털패션가발 브랜드 ‘모양스타일가발’(www.moyangkorea.com)에서는 여성 패션 가발의 프랜차이즈화를 선언하고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양스타일가발에서는 헤어 큐레이터가 헤어스타일을 조언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데 100%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기존 매장과 다른 점이다.

완벽한 스타일 변화나 머리숱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가발에는 종류가 많다. 붙임머리, 부분가발, 앞머리가발, 인모가발, 통가발 등이 있다.

스킨 케어숍도 대표적인 뷰티창업으로 꼽힌다. 스킨케어숍은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관리사들을 잘 관리하면 단골형성이 용이해 회원제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최근엔 로드 숍 창업보다는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특수상권에 입점에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이 업계의 특징.

대표적인 예로 피부관리 전문점 ‘스킨포유’(www.skin-4u.co.kr)의 경우, 쇼핑몰과 대형 마트 등 특수상권으로 입점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맹점 고객 90% 이상이 20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의 마트를 찾은 주부고객들이다. 특히 이곳의 경우 피부관리 자격증 소지자만 창업이 가능하도록 해 진입장벽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나리소바와우동매장.이미지 확대보기
▲이나리소바와우동매장.


블루오션 Blue Ocean

블루오션 업종은 ‘피 흘리게 경쟁하는’ 레드 오션이 아니므로 경쟁자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최근 들어 매출 부진으로 권리금이나 보증금, 월세가 하락한 점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블루오션 업종은 적합한 상권을 찾아 깃발을 꽂으면 경쟁자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셀프형 우동전문점이 블루오션의 대표적 사례.

신개념 일식 전문점인 ‘이나리소바와우동’(www.inari.co.kr)은 10종의 ‘우동’, 4종의 ‘소바’, 6종의 ‘이나리’(유부초밥)와 10종의 튀김메뉴를 판매한다.

이나리(유부초밥), 우동, 소바를 중심으로 가마보꼬, 새우 등 다양한 종류의 튀김을 취향대로 골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실례로 이나리소바와우동 교대점의 경우 2900원의 ‘가쓰오우동’과 3000~5000원대 ‘토마토우동’, ‘순두부 우동’ 등의 이색 우동 메뉴와 함께 ‘새우이나리’, ‘게살이나리’, ‘와사비이나리’ 등의 유부초밥과 튀김 등의 메뉴를 함께 판매하면서 가맹점 평균 하루 1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와플, 컵케이크, 머핀, 젤라또 등 기존의 메뉴 구성을 답습하고 있는 디저트 카페의 홍수 속에서 수제 츄러스 전문점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완츄직원이츄러스만드는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카페완츄직원이츄러스만드는모습.
스페인 식의 정통 수제 츄러스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완츄’(www.cafewanchu.com)가 대표적인 케이스.

극장이나 놀이동산에서 판매하는 냉동 츄러스가 아닌 약 150~170℃의 기름에서 갓 튀겨낸 40cm길이의 정통 스페인식의 츄러스는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과 진한 시나몬향이 특징인데다 츄러스 하나 조리되어 나오는 시간이 단 1분30초밖에 안돼 주문 뒤 거의 바로 따뜻한 츄러스를 빠르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다. 단체 포장 테이크아웃 수요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자료 도움=한국창업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