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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국산차보다 2.9배 비싸고, 부품가격 최대 7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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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국산차보다 2.9배 비싸고, 부품가격 최대 7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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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5시리즈./사진=BMW코리아제공
국산 및 수입 자동차(동급 2000cc 세단 기준)를 비교한 결과, 가격은 수입차가 국산차에 비해 2.9배 비싸고, 부품 가격 또한 4.6~7.0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동급의 국산자동차 4종인 현대자동차 LF소나타, 기아자동차 K5,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자동차 SM5 등의 부품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시민모임이 4종의 국산자동차 부품 가격 평균과 동급의 수입자동차 BMW 520d의 부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BMW 520d 부품 가격이 헤드램프는 7.0배(113만7000원), 뒤 범퍼는 6.7배(77만4000원), 앞 범퍼는 6.6배(68만9000원), 앞 휀다는 5.9배(41만1000원), 본네트는 5.0배(97만9000원), 앞 도어패널은 4.6배(84만6000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자동차의 평균 가격이 2246만원, 수입차의 가격이 639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2.9배 비싸다. 아울러 부품 가격은 수입차 부품이 4.6배~7.0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가격에 비해 부품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는 걸 알 수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입차 부품의 국내 판매가 격은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며 “OE 부품 이외에 OES 부품 및 대체부품의 유통이 활성화돼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명 순정부품이라 불리는 OE부품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으로, OES 부품은 생산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제작된 부품이다. 즉 OE부품은 완성차 업체가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직영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는 부품이며,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 제조업체가 독자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부품이 OES 부품이다.

이에 따라 OES 부품은 OE부품에 비해 유통 과정이 한 단계 줄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