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인사체계의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모든 임직원에게 동일한 직급체계를 적용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모든 그룹사의 임원과 연봉제 직원에게 P직급이 부여되며, P직급은 P1(신입)~P13(회장)까지 총 13단계로 구성된다.
아울러 직위(호칭)와 직책 명칭을 그룹차원에서 통일해 그룹사 간 업무수행 시 혼동을 없앤다.
이밖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든 그룹사에서 성과에 따른 연봉 차등 폭을 확대하며, 전 세계 인재들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도 점진적으로 통합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룹사간 개방과 협력을 촉진하고 구성원의 일체감을 제고하는 열린 인사를 강화해 ‘Global One POSCO’ 구현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