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9500여명 채용예정…현대기아차 등 7개 계열사 일제히 실시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는 역사에세이 문항으로 "역사적 사건 하나를 선정해 현대차의 5개 핵심 가치 가운데 2개 이상을 연관지어 서술하시오"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 서술하시오"라는 두 개 문항을 출제, 수험생들이 한 주제를 선택해 1000자 전후로 써내라고 제시했다.
역사 에세이는 점수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면접 등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원자의 역사관과 인문학적 깊이를 측정해 현대차에 맞는 인재상을 뽑을 방침이기 때문에 당락결정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작년에 비해 수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의 5대 핵심가치인 도전과 창의, 열정, 협력, 글로벌 마인드 등은 이미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숙지했을 가능성이 크고, 두번째 문항인 콜럼부스의 신대륙 발견이라는 테마도 현대차의 '도전' 이라는 핵심가치와 연관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역사에세이 문항은 "우리나라 위인 가운데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을 골라 그 인물을 재조명하라", "단기간 성장한 몽골, 로마제국의 성장요인과 이를 감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대차가 지속성장하는 방안을 서술하라" 등이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이날 치러진 인적성검사 중 공간지각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유형이 출제돼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인적성검사는 언어이해와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 인성검사 등 총 6과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공간지각 문제는 대부분 전개도의 최종 모형을 요구하는 형태로 출제됐으며, 문제 자체가 이전보다 까다로워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전개도 문제는 그림을 그려봐야 쉽게 풀수 있음에도 펜 사용이 금지돼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느라 힘들었다는 수험생들도 많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400명 많은 9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대졸 공채 HMAT를 실시한 회사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파워텍,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모두 7개 회사다.
최인웅 기자 ciu017@






















![[일본증시] 닛케이평균, 하이테크주 약세에 반락...매수 물량 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027140004025380c8c1c064d5915244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