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실 격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2인자였던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세대 교체 바람
2인자였던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세대 교체 바람
이미지 확대보기9일 재계에 따르면 사업지원실은 ‘운영·관리 중심형 조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전략 마련과 영진단 등 뉴삼성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과거 삼성의 ‘브레인’ 역할을 미래전략실의 부활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지만 삼성전자는 미래전략실과 다른 조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지원TF가 오랜 기간 TF로 머물러 있던 만큼 이제는 TF를 떼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영지원실이 전략팀·경영진단팀·피플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이 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그룹 경영 전반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계열사간 사업을 진단하고 전략을 마련하는 등 사업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세대교체 의중은 빠르면 이달 중순 행해질 사장단·임원 인사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계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경영에 집중하는 첫해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달 행해질 인사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묻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