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들어 3월까지 국내에서 i30 89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경쟁차량으로 지목한 골프(2476대)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다만, i30 중에서도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가 탑재된 i30의 선택 비율은 60.7%로, 지난해 DCT(기존 6단) 모델 선택 비율(42.4%)과 비교해 20%가량 뛰어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골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해치백’ 차량의 열풍을 불게 한 장본인이다. 높은 연비와 민첩한 주행성능 등을 앞세워 2005년 국내 시장에 처음 들어온 이래 빠르게 판매 대수를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 3만대를 넘기기도 했다.
출시 이듬해인 2008년(3만127대) 정점을 찍은 이후 2009년(2만5607대), 2010년(9162대), 2011년(4359대), 2012년(1만5393대), 2013년(1만409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1만대도 넘기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내수 시장 터줏대감 ‘현대차’로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것. 글로벌 시장의 최대 맞수인 폭스바겐에게 안방을 내주는 굴욕을 맛본 현대차는 독자개발한 7단 DCT를 i30에 장착함으로써 반격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독자개발에 성공한 7단 DCT을 i30에 탑재했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변속 속도가 15%, 가속성능이 4~6%, 연비는 6~10% 개선됐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i30는 디젤 모델의 연비를 ℓ당 최대 17.8km까지 끌어올렸다. 경쟁 모델로 잡은 골프의 ℓ당 18.9km와 근접한 수치다.
현대차는 폭스바겐의 DCT를 목표로 7단 DCT를 독자 개발해냈다. 폭스바겐은 DSG(Direct-Shift Gearbox)라 불리는 DCT를 골프에 적용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이번에 개발한 DCT도 폭스바겐의 DCT와 동일하게 7단까지 기어변속이 가능하다.
김양혁 기자 myvvvv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