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올해 하반기 멕시코·콜롬비아·칠레 등 남미와 호주에 수출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유럽으로의 수출이 이뤄질 경우 프랑스에 본사를 둔 르노그룹의 텃밭에서 국내산 QM6가 판매되는 것이다.
QM6는 르노삼성 기흥연구소 주도로 탄생된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수입되는 소형 SUV QM3와 달리 QM6는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QM6는 기존 SUV에서 느낄 수 없는 프리미엄 SUV로 해외 시장에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QM6는 올해 하반기 르노삼성의 하반기 호실적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QM6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22일 하루동안 총 2057대가 예약됐다.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된 고급 트림 위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8일까지 총 5000여대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QM6의 가격은 2700만~3400만원대로 알려졌다. 색상은 총 6가지로 클라우드 펄, 울트라 실버, 어반 그레이, 골든 베이지, 마이센 블루, 메탈리 블랙 등으로 출시된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