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업체는 "계약 상대 측이 공사착수지시서를 발급하지 않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맡을 예정이었다.
두 업체는 현지 국영 에너지업체인 삼룩에너지와 함께 합작회사(발주사)를 설립하고 공사를 일부 진행했으나 금융조달 등과 관련해 견해차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양측은 최근 조율에 나섰지만 저유가를 이유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히면서 결국 계약은 해지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