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철강 유통가격, 열연 등 일제히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 내수 철강재 유통가격이 전일 일제히 하락했다. 30일 중국 주요지역 철강재 가격이 하락 전환 됐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품목은 열연이다. 특히 상해지역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200위안 수준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하락세로 전환 원인은 선물시장의 거래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선물거래소의 철강재 거래가격은 29~30일 양일간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월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증가한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선물시장의 가격 하락이 단기에 조정이 끝날 경우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선물시장 가격 하락 하루 만에 유통시세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일 선물가격이 또 다시 하락했기에 중국 내수 철강재 유통가격의 추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철강가격 데이터 업체들은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29일부터 가격 발표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