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상선, 글로벌 2위 해운사 MSC와 손잡고 美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 도전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상선, 글로벌 2위 해운사 MSC와 손잡고 美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 도전

현대상선의 1만3100 TEU급 컨테이선 ‘현대드림호’가 화물을 싣고 항해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상선의 1만3100 TEU급 컨테이선 ‘현대드림호’가 화물을 싣고 항해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현대상선이 글로벌 2위 해운사 스위스의 MSC와 힘을 합해 한진해운의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에 도전한다. MSC는 현재 롱비치터미널의 지분 4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MSC의 터미널 사업 자회사인 TiL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법원에 지난달 28일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를 위한 가격제안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법원은 지난달 14일 SM그룹을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SM그룹의 대한해운이 자금문제로 인수 결정을 쉽게 정하지 못하자 법원이 매각 주관사와 함께 현대상선 컨소시엄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부터 각각 가격제안서를 받았다.
법원은 곧 적정가격을 정해 대한해운에 제시할 방침이다. 대한해운은 이 가격으로 롱비치터미널 인수여부를 결정한다. 대한해운이 인수를 포기할시 현대상선 컨소시엄과 한앤컴퍼니 중 한 곳이 인수협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이 MSC와 손을 잡은 만큼 대한해운의 인수가 실패할시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현대상선이 가져갈 공산이 크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1일 2M 가입이 불발됐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대상선은 입장자료를 통해 “현대상선과 2M은 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주에 예정된 유럽 현지미팅 등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