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버핏은 또 최근 이란 전쟁에 따른 증시 하락에 대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저가 매수를 노릴 시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여전히 버크셔의 투자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너무 일찍 팔아
버핏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버크셔가 애플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고, 다른 모든 보유 종목을 합친 것보다 많았던 터라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2024 1분기를 시작으로 애플 지분을 대거 매각해 정점에 비해 75% 이상 매도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애플 보유 지분 가치는 약 550억 달러로 버크셔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최대 종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때가 아냐
버핏은 애플 주가가 고점 대비 14% 하락했지만 아직은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시장 판단으로는 저가 매수 매력이 충분할 수 있지만 버핏의 눈높이로는 아직 높다는 것이다.
그는 전반적인 증시 상황에 대해서도 저가 매수 시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가 버크셔를 운영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증시가 50% 이상 폭락했던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낙폭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저가 매수 진입 시기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단기 국채
배런스에 따르면 버크셔의 현재 보유 현금 규모는 3500억 달러가 넘는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 돈은 대부분 단기 미국 국채에 들어가 있다.
이란 전쟁 이후 금리 인하 종료, 또는 인상 우려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중장기 국채와 달리 버크셔가 투자하는 단기 국채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만기가 워낙 짧아 시중금리 전망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기 1개월~1년 미만인 이 단기 국채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이면서 연 3.7~4% 이자까지 챙길 수 있다. 3500억 달러면 이자만으로 연간 130억 달러를 챙길 수 있다.
투자 결정 관여
한편 버핏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전히 버크셔의 투자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그레그 에이블에게 물려줬지만 이사회 의장으로 굵직한 투자 결정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버핏은 아울러 최근 아주 작은(tiny) 규모의 신규 매수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