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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첫 사장단회의… 대내외 위기극복 정면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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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첫 사장단회의… 대내외 위기극복 정면돌파 의지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 사장단이 4일 올해 첫 수요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산적한 대내외 위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해 첫 모임이라 각오를 다졌고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해외 사업장을 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혹과 관련돼 특검의 소환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연락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사장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참가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오늘 저녁 비행기로 (라스베이거스에) 떠나야 한다”고 말했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도 고객사 미팅을 위해 같은날 미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특검 수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성열우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주중 소환여부에 관한 질문에 ‘수고하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은 미전실 개편시기에 묻자 “곧 개편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에선 김원용 미국 럿거스대 교수가 ‘플랫폼 전략과 파괴적 혁신’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사장단에 기업의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