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1795대로 전년(630대)대비 185% 급증했다.
지난해 출시된 니로 하이브리드(HEV)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판매를 견인한 덕분이다.
실제 니로는 지난해 출시와 동시해 매달 1000여대 판매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은 물론, 같은 세그먼트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만8706대에 달한다.
기아차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드(PHEV)를 빠르면 올 하반기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니로 전기차(EV)를 잇따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니로는 리터당 19.5km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바탕으로 실용성이 높은 SUV라는 장점 덕에 20~30세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K7 하이브리드도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기아차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지원사격했다. 지난달 636대가 판매된 K7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80대)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