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안산 및 진시강철 등 중국 H형강 메이커들이 제시한 3분기 예측 가격은 톤당 540~550달러(CFR, 소형기준) 수준이다. 2분기 쿼터 하한가격인 톤당 584달러 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저가인 540달러로 계산해도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65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최근 H형강 시장 전반은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H형강은 국내산과의 가격차가 톤당 2~3만원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수요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H형강 수입업계 관계자는 “중국 H형강 메이커의 3분기 수출 오퍼가 시작됐지만 성약되기 어려운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며 “국내 수입업체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규계약보다 재고 줄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