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미송 케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355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 늘어날 전망이다.
판재류는 원가 하락 효과로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1만원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와의 차강판 가격 협상은 6만원 수준이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달리 원재료 투입이 당분기 비중이 높아 원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원가 하락 효과가 크다"고 분석하면서 "우려되고 있는 현대차 강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확대로 캡티브 리스크 약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현대차 물량이 약 500만 톤으로 이익의 50%를 차지한다. 캡티브에 의존도가 높은데,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고객처를 다변화할 전망이다 현재 비중은 8.2%인데, 2020년에는 100만 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