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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베르나, 인도 ‘대박 행진’…출시 40일만 예약대수 1만5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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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베르나, 인도 ‘대박 행진’…출시 40일만 예약대수 1만5000대

중국· 미국 판매 감소분 인도 등에서 만회 전략 주효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출시한 신형 베르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출시한 신형 베르나.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출시한 신형 베르나가 ‘대박’의 결과를 냈다.

출시 40일 만에 예약 판매대수가 무려 1만5000대를 기록했다. 또한 판매문의는 12만4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는 지난 8월 22일 출시된 신형 베르나의 예약 판매량이 1만5000여대에 달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접수된 문의 전화는 12만4000여 건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현대차가 당초 베르나의 월간 판매목표치의 두배 가량을 웃도는 것이다.

현대차는 예약 판매분 1만대에 대해서는 조기에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베르나는 아반떼와 유사한 K2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차량으로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등을 탑재한 베르나 5세대 모델이다.

특히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높은 안전성이 인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베르나의 바디프레임은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50%가량을 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로 제작됐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는 발표한 신형 베르나 예약판매 대수 등에 대한 보도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인도법인(HMIL)는 발표한 신형 베르나 예약판매 대수 등에 대한 보도자료.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 등 신형 모델을 내세워 중국과 미국의 판매 감소분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인도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중 신형 투싼의 사륜구동모델을 인도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륜구동 모델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투싼 사륜구동모델을 투입해 전체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1분기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인도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