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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장, 보관할 김치냉장고 삼국지… 김치플러스·디오스 김치톡톡·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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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장, 보관할 김치냉장고 삼국지… 김치플러스·디오스 김치톡톡·딤채

삼성전자가 지펠에서 새롭게 브랜드명을 바꿔 출시한 김치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펠에서 새롭게 브랜드명을 바꿔 출시한 김치플러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 한껏 쌀쌀해진 날씨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는 곧 김장철이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장은 담글 때 품이 많이 들어 ‘미운우리새끼’ 취급을 받는다. 동시에 1년 내내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착한우리새끼’다.

가전업계는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김장철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이며 해당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1일 시장조사업체 GFK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월 누적 기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량 중 61%를 차지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점유율은 ▲2015년 51% ▲2016년 59%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흐름에 편승해 가전업계 역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 삼성전자의 읍참마속, ‘지펠’ 대신 ‘김치플러스’로 브랜드명 변경


읍참마속이란 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뜻이다.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준비단계를 말한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김장철을 준비하면서 칼을 빼들었다. 지난 2011년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김치냉장고 카테고리를 ‘김치플러스’란 이름으로 새롭게 바꿨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통해 김치 보관량을 줄이는 대신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니즈를 반영해 제작됐다. 김장철처럼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메탈쿨링’ 기술로 ±0.3℃ 오차 범위의 온도를 유지한다.

땅속과 비슷한 환경에서 김치맛을 지켜주고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냉장고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뿌리채소 등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준다.

17가지 맞춤보관기능도 장점이다.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 기능에 11가지 식품 보관기능이 더해졌다.

김치플러스는 최근 저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건강을 배려한 김치 보관 기능이 채택됐다. 소금 함량에 따라 일반·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강냉·표준·약냉)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생산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경남 창원 생산라인을 가동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생산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경남 창원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 LG전자, 추석 연휴에도 ‘디오스 김치톡톡’ 생산라인 가동


LG전자는 추석 황금연휴에도 경남 창원시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시작될 소비자들의 ‘구입 러시’에 대비해 재고 마련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LG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주자는 ‘디오스 김치톡톡’이다. 해당 제품은 김치 감칠맛을 살리는 유산균이 12배까지 늘어나도록 설계돼 전작 대비 김치를 1.5배 가량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전 모델에는 LG 프리미엄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김치 보관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동시에 높아졌다.

냉장고 중간에는 서랍 형태의 ‘유산균 가드’가, 상단에는 ‘냉기 지킴 커버’가 장착돼 6분 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쿨링케어가 탑재됐다.

다용도 분리벽도 내장돼 칸별로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매달 소비전력량은 용량 400L 이상 제품의 경우 약 12kwh로 효율적인 편이다.

대유위니아가 16일 2018년형 딤채 63개 모델을 출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대유위니아가 16일 2018년형 딤채 63개 모델을 출시했다.


◇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명가’ 계승… 땅 속 바이오 소재 탑재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명가’의 전통을 계승한다. 그간 김치냉장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탁월한 숙석 및 보관기능이 구현된 ‘2018년형 딤채’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딤채의 친환경 땅 속 바이오 소재가 탑재돼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식품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페셜 D존’도 강화됐다. 알맞은 숙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주류도 원하는 온도에 따라 보관할 수 있다.

2018년형 딤채 신제품은 총 63개 모델로 출시된다. 스탠드형 제품은 5가지 용량(100~551L) 36개 모델로 출시됐다. 뚜껑형 제품은 6가지 용량(120~221L) 27개 모델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딤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한겨울 땅 속 김장독 환경을 구현해 김치를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며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별 특화보관도 가능한 딤채를 통해 소비자들이 1년 내내 신선한 식품을 먹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