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세계 최대 해양 시추업체 트랜스오션, 오션리그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업체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를 인수한다. 노르웨이 시추업체 송가오프쇼어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진 대규모 인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오션은 최근 동종 업체 오션리그를 27억 달러(약 3조72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트랜스오션은 오션리그 주주들에게 주당 신주 1.6128주와 현금 12.75달러(약 1만원)를 지급한다.

이번 인수로 트랜스오션은 오션리그의 지분 79%를 소유한다. 트랜스오션은 이사회, 경영진 등 회사 구조는 변경하지 않겠단 방침이다.

트랜스오션은 이외에도 오션리그의 9척의 드릴십과 2척의 반잠수함을 인도한다. 오션리그가 2020년을 목표로 건설 중인 2척의 선박도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랜스오션이 보유한 선박은 모두 57대가 된다.

한편, 세계 5대 해양사업자 트랜스오션은 작년 74억 달러(약 8조27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12억 달러(약 1조3416억원)에 송가오프쇼어를 인수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