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삼성AI 포럼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미지 확대보기3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삼성AI 포럼’에서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부사장 겸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이 같은 질문으로 기조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승 부사장은 뇌 신경망 연구가 인공지능(AI)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불과 10년 전 커넥톰 연구를 시작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연구라는 비난을 받았었다”라며 “하지만 이젠 AI 연구의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커넥톰은 뇌의 신경세포(뉴런)들이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도다. 인간의 뇌에는 수십억개의 뉴런이 존재한다. 뉴런들은 시냅스를 통해 연결돼 있고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처리한다.
이처럼 복잡한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AI를 구현하게 되면 획기적인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 AI는 단순히 입력된 데이터에 근거해 학습하는 걸 넘어 자율 학습이 가능해진다. 사람처럼 스스로 정보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진정한 AI가 탄생하는 것이다.
승 부사장은 “사람들은 똑똑한 AI가 더 똑똑한 AI를 만들어 AI가 발전할 거라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뇌 연구와 컴퓨터 기술이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며 더 나은 AI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알고리즘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승 부사장은 “뉴런은 마치 서로를 향해 침을 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움직임들을 이해하고 학습 알고리즘에 적용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 부사장의 강연에는 LG전자, 네이버를 비롯해 전자·IT 업계 관계자, 대학생 등 800여명이 강연을 찾아 ‘삼성 AI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12~1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둘째날은 신시아 브리질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 교수, 베리 스미스 더블린대학교 교수, 드미리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이아니스 교수, 위구연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