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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삼성·샤오미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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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삼성·샤오미 '각축전'

-중저가 시장서 샤오미 '레드미' 흥행에 삼성 위협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삼성전자·샤오미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샤오미 로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던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샤오미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인도 전자제품 시장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점유율 순위가 바뀌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로, 28%를 기록한 샤오미보다 1% 근소하게 앞질렀다고 전망했다.

반면 IDC의 조사에 따르면, 26.8%의 점유율로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 같은 추세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우세한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의 '레드미'가 흥행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올 2분기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탑 10개 중 4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브랜드 입지력이 탄탄하단 평가다.

중저가폰 시장에서의 선방으로 샤오미는 3년 만에 점유율이 약 9.7배 늘었다.

샤오미가 인도 시장 문을 처음 두들긴 것은 지난 2015년으로, 당시 2.6%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17년에 28%로 치솟았다.

이와 관련,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 더욱 가열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보급율이 비교적 낮은 시장을 선점하겠단 목표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보급율은 현재 20%로,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