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즈 CEO인 콘래드윈클러(Conrad Winkler)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와 공동 성명을 내고, 북미 거점인 캐나다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는 향후 3년간 1억2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4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브라즈는 이를 통해 OCTG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부담을 낮춰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랄프구달레(Ralph Goodale)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40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에브라즈에 대한 투자는 레지나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캐나다 중산층 일자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앨버타주 등에서 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100명의 고용율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에브라즈는 작년 10월 시베리아 생산 거점인 EVRAZ ZSMK에 4억9000ㅁ나 달러를 투자, 열연 및 냉연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주력 사업인 슬래브 빌릿 등 반제품 판매에서 제품으로 전격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반제품 판매는 연간 270만 톤 규모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