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방어·매각·저비용항공사 약진으로 다소 부진할 듯
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이익 규모 대형항공사에 근접
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이익 규모 대형항공사에 근접
이미지 확대보기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 공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셋째 주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양대 항공사는 경영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국제선 전체 노선의 70%에 해당하는 27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없앤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등석 대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코노미석 비중을 늘려 고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노선을 다양화하면서 불필요한 노선을 정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미주 내 290여 개 도시와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했으며 인천-보스턴·미니애폴리스 등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운용하고 20년이 넘은 경년 항공기를 19대에서 2023년 10대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항공기 중 경년 항공기 비중은 현재 23%에서 13%로 줄어든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양대 항공사는 부진한 성적표를 거머쥘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이 3조934억 원, 영업이익 144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분기 매출 3조1020억 원, 영업이익 1663억 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SK증권은 대한항공 1분기 매출이 3조855억 원, 영업이익 169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소폭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도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6753억 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583억 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업계는 양대 항공사의 부진한 실적 전망 원인이 LCC의 폭발적 성장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매출 3929억 원과 영업이익 570억 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이익 규모에서는 양대 항공사에 근접한 성과를 기록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