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비서 등 장착…한국보다 두 달 앞선 21일 출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엔트리 SUV 베뉴를 오는 21일 인도시장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간) 러시레인 등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대리점들이 출시를 앞둔 베뉴의 전시를 시작했고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3일 하룻만에 2000대가 계약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현대차가 밝혔다.
현대차가 신차를 신흥국가인 인도시장에 먼저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출시일은 7~8월 정도로 예상되고 미국시장엔 10월에 선보인다.
베뉴는 코나보다 작은 엔트리급 소형 SUV이기 때문에 가격이 코나보다 저렴한 1600만 원에서 2100만 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차량으로 젊은 세대를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1.0터보GDi, 1.2 가솔린, 1.4디젤, 1.6 스마트스트림 감마 엔진 등으로 라인업 될 예정이다. IVT무단변속기가 기본으로 구성돼 있고, 6단 수동변속기, 7단 DCT미션 등도 선택이 가능하다. 출시국가에 따라 엔진 및 미션 조합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뉴는 특히 '스마트 커넥티드 카'로서 현대차가 세계 시장에 본격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 커넥티드 시스템에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인식 비서 기능을 결합해 원격에서 음성으로 차의 시동을 걸 수 있다. 블루링크는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