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주문, 손수 설치 가능...이사때 제품 분리 이전 편리, 비용까지 절감
세련된 디자인에 멀티기능까지...1인가구·사각지대가구에 '시원한 여름' 제공
세련된 디자인에 멀티기능까지...1인가구·사각지대가구에 '시원한 여름' 제공

귀뚜라미는 "요즘 셀프 집수리 트렌드의 인기로 소비자가 집에서 주문해 배달 받아 직접 설치까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모델명 KWC-060R)'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로 잘 알려진 귀뚜라미는 15년 전부터 냉방 제품을 만들어 왔으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접촉 서비스가 확산되자 실외기·실내기 일체형인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았다.
기존의 가정용 일반 에어컨은 실외기 설치가 필수여서 전문설치 기사의 지원이 필요하고, 설치 시간도 짧지 않다. 특히, 실외기 설치 과정에서 건물 손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사하게 될 경우 별도의 이전 설치비용도 발생해 여러모로 소비자에 부담을 주었다.
창문형 에어컨의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창문틀에 전용 거치대를 고정하고, 본체를 거치대에 연결하면 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무료 방문 설치 서비스도 받을 수도 있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의 강점은 '강력한 냉방 능력'이다. 이 제품의 정격냉방 수준은 2450와트(w)로 2100~2300w의 기존 창문형 에어컨보다 높다. 그만큼 빠르고 시원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자연 증발시키는 기술로 누수 걱정도 해결했다. 절전 효과가 우수한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전기세 부담이 적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오존층 파괴지수(ODP) 제로(0)인 신냉매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귀뚜라미는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인테리어 요소도 신경 썼다. 전체 외관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형태이며, 전면에 히든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단순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뽐낸다.
이밖에 ▲예약기능(1~24시간, 30분 단위 설정) ▲자동기능(자동 풍량조절, 1~3단계) ▲오토스윙(좌우 100도 조절) ▲제습기능(시간당 0.92ℓ) ▲자가진단(이상 발생 시 디스플레이에 에러코드 표시) 등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갖췄다.
귀뚜라미는 지난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을 시작으로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와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사업부 등을 잇따라 인수해 냉난방 공조회사로 전환하며 명실상부 생활에너지기업으로 사세를 키웠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은 1인 가구 증가와 셀프 집수리 선호도가 맞물린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직접 주문과 설치가 가능해 설치비용 부담을 줄였다"면서 "실외기 설치가 어려워 에어컨 없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에어컨 사각지대 소비자들의 더위 걱정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