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일정 거리를 달리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달리기 측정 앱 '스크라바'를 설치한 후 하프데이(5km) 또는 원데이(10km)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플로깅은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kka up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1인 3만 원)는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행사 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1일까지 받는다. 모집 인원은 총 1500명이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티셔츠와 힙색, 마스크, 생분해 봉투, 기념 배지, 완주 메달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기부런 키트'가 지급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연다.
관람객들은 차량에 머문 채 시동을 끄고 라디오만 켠 상태로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공연에는 다비치와 김태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광형 현대모비스 CSR/정책지원팀장은 "언택트(untact·비대면) 기부런과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 문화가 확산하기 바란다"라며 "임직원과 시민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