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 브라질공장 오늘 재가동

공유
0

현대차 브라질공장 오늘 재가동

부품 부족에 가동 중단...전 세계 반도체 수급난에 공장 멈춰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멈췄던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15일 재가동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중남미 핵심 공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대차가 1교대 체제로 긴급 재가동 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근무 체제는 일단 25일까지 1교대를 유지하고 이후 반도체 수급 상황을 살펴 가동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상파울루주(州) 피라시카바시에 있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5월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 체제를 축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교대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까지 1교대 근무를 한 뒤 이번 달부터 3교대 근무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반도체 부족으로 결국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가동을 멈추게 됐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달 14∼18일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16일에는 아산공장을 휴업하는 등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잇따랐다.

브라질 전용 모델 HB20.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전용 모델 HB20. 사진=현대차

15일 재가동된 상파울루 피라시카바(Piracicaba) 현대차 공장은 HB20(엑센트,i20 기반 브라질 전용차), 크레타(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모델이 조립되는 중남미 핵심 생산거점이다. 축구장 184배 넓이인 139만㎡(약 42만 평) 부지에 2012년 완공됐다. 임직원 2486명이 근무 중이며 연간 차량 18만대 이상 생산하고 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