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원 대 규모...최신 기술 기반 독자 솔루션으로 보험업무시스템·모바일 앱 등 전면 개편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시스템은 흥국생명이 보험·금융 환경의 디지털전환(DT)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보험업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고도화 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흥국생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규 도입은 추후 별도로 분리 발주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흥국생명의 보험코어(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 재무회계, 영업채널, 경영관리 업무 등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보험 상품 개발·운영의 효율 극대화와 판매채널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경쟁사 LG CNS를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 보험의 각 기능을 부품처럼 모듈화해 신상품 개발 기간을 최대 일주일로 단축하는 한화시스템 독자개발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와인(W1NE)' 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 7월 선보인 와인은 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보험회계 등 모든 보험업무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과 선진형 서비스 패키지 제공 등 기술력 우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기반 건강보험 특화회사’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흥국생명을 위해 업계 최고 금융·보험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 디지털 혁신과 미래형 비즈니스 경쟁력 극대화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AIG손보·미래에셋생명·서울보증·보험개발원·캐롯손보 등 금융보험업계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보험코어 솔루션 기반 한화생명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