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사이판 노선 전세기 운항 ... '격리 면제'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멈췄던 부산~사이판 정기편 운항을 1년 9개월 만에 재개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총 8회(4왕복)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수요일 주 1회 일정으로 김해 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12월 29일 귀국편은 사이판에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 국제공항에 오후 5시 35분, 1월부터는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기 기종은 B737-800이다.

이번 상품은 여행 기간 방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되며, 한국에 귀국한 후 10일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사이판을 여행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 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싱가포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스자좡, 옌타이, 타이베이, 괌, 사이판, 방콕, 다낭, 세부 등을 포함한 14개의 부산발(發) 국제선 노선을 운영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