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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2022년 보안 트렌드 'T·I·G·E·R’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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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2022년 보안 트렌드 'T·I·G·E·R’ 제시

AI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 활용에 주목

한화테크윈은 2022년 시큐리티 트렌드는 '타이거(T.I.G.E.R)'라고 20일 밝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테크윈은 2022년 시큐리티 트렌드는 '타이거(T.I.G.E.R)'라고 20일 밝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상·보안 전문기업 한화테크윈은 20일 2022년 범띠 해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업계 5가지 트렌드’인 'T·I·G·E·R를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이 꼽은 5가지 기술적 트렌드에는 AI 엣지 컴퓨팅 시대(‘T’he era of AI Edge Computing), 무한한 가능성의 AI솔루션(‘I’nfinite possibilities of AI solution),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의 큰 흐름(‘G’reat wave of As a Service), 기술의 책임있는 윤리적 사용(‘E’thics of Technology), 기술적 경계를 허무는 기술융합(‘R’edefine the boundaries, Integration of technology) 등이 포함됐다.
한화테크윈은 각 내용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 이를 ‘타이거(T.I.G.E.R)’라고 명명했다.

AI 엣지 컴퓨팅 시대 온다

영상보안 분야에서 ‘엣지 컴퓨팅’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엣지 컴퓨팅이란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CCTV는 영상을 자체적으로 처리, 분석할 수 있다. 즉 카메라가 데이터를 가공해 서버로 전송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서버에 걸리는 부하도 덜어준다.

이 같은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영상의 화질과 분석 성능을 좌우하는 시스템반도체(SoC) 경쟁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AI 활용이 일반화 되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NPU는 인간 뇌의 신경망을 모방해 수천 개의 연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말한다.

한화테크윈은 이 같은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 ‘엣지 컴퓨팅’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AI 솔루션


AI가 CCTV에 결합되면서, CCTV는 보안의 영역을 넘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통 매장의 경우 고객의 숫자와 동선을 분석해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고, 고객들의 대기열이 길어지지 않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준다. 이밖에도 교통 관리, 스마트 주차 시스템, 물류 및 유통, 헬스케어, 위험영역 모니터링에도 AI가 활용된다.

한화테크윈은 향후 CCTV와 AI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 활용해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진화하고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영상보안 업체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서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 없이 시스템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기기들을 서로 연계해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높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북미에서 출시한 와이즈넷 SKY를 필두로,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영상보안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상보안 장비의 윤리적 사용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스토어 등 영상보안 장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보안 장비의 윤리적인 사용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설계에서부터 실사용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사이버보안기능들을 적용해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인 ‘UL CAP’을 획득했다. 즉 한화시스템은 각종 정보의 수집, 활용을 이행하는 것과 동시에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얼굴, 차량번호판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기술융합의 시대 도래


네트워크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발달은 다양한 기기, 기술들의 연계와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물 것으로 전망된다.

CCTV의 경우 오픈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다. 많은 영상보안 기업들이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호환, 연계되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하듯이 보안장비에 원하는 기능을 간단히 추가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한화테크윈은 자체 오픈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수 있도록 토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